GRID는 무엇을 하는 브랜드인가?

 

토이카를 리뷰하는 남자,  그 시작.

한국에서는 왜 다이캐스트 수집은 어린이의 취미로만 생각하는 걸까? 왜 미니카 수집은 어른들의 취미로 생각하지 않는 걸까?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위해, 다이캐스트 수집이 할아버지부터 어린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가장 건전한 취미 중 하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개설을 한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호주에서는 핫휠이라는 브랜드가 마트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제품이라 의도치 않게 핫휠 컬렉터가 되어버렸지만 사실은 유튜브 채널명을 '토이카를 리뷰하는 남자'라고 정한 이유는 다양한 다이캐스트 모델을 리뷰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수집을 시작했을 때 핫휠 메인라인만 있는 줄 알았지만 수집을 하면서 프리미엄, RLC 그리고 NFT까지 다양한 제품 종류와 고가의 제품들도 제법 많아서 핫휠을 메인으로 수집하면서 다른 브랜드까지 수집하기는 것은 저에게 너무 벅찬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램리그룹 Lamley Group처럼 다양한 다이캐스트 브랜드를 아우르는 채널이 되고 싶은 포부는 늘 가지고 있습니다.

 

더 가치있게, 더 멋있게  그리드의 시작.

핫휠, 특히 RLC를 비롯한 고가 한정판 수집품들이 늘어나면서 몇 십만원 혹은 나에게 의미있는 수집품을 서랍속에, 박스에 쳐 박아두는 것이 과연 소중한 내 수집품에게 옳은 일일까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더 가치있게, 더 멋지게 그리고 더 안전히 보관할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직접 제작하지 않고 원하는 퀄리티의 제품들은 구하기가 힘들었고, 기성품들 조차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있는 소장품들은 늘어가고 공간을 절약하면서 수집품이 더 멋지게 보여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사용하고 있던 디스플레이 제품들에 대한 한계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각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같아보이지만 받아보면 모두 다른 퀄리티의 제품들을 찾아보고 사용하고를 반복에 반복을 거듭했습니다. 정말이지 시간과 돈을 들여 기다린 제품이 쓰레기 같은 퀄리티였을 때의 절망감은 겪어보지 않은 분들을 가늠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비슷해 보이는 모양의 제품이라도 어떤 제작사가 어떤 재질로 어떻게 가공을 거치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얻은 제품을 나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닌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여러 다이캐스트 콜렉터들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를  않게 하지 않을까? 내가 직접 써보고 장단점을 검증한 제품을 소개한다면 수집 문화가 더 성숙해 지지 않을까? 그러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그리드 Grid의 시작었습니다.

 

 

앞으로

아직은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런 일은 저에게도 처음이라 부족한 점들은 하나씩 보완해 가며 더 나은 수집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리드를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저의 작은 움직임이 많은 콜렉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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